알트코인 등 알트코인(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처로 부상함에 따라 이혼시 가상화폐을 어떤 식으로 나누어야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암호화폐 등 알트코인가 주류 투자처로 부상함에 주순해 이혼시 암호화폐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며칠전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처로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에서만 4000만 명이 투자하고 있다. 21일 기준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2조1000억 달러에 달한다. 3월 초에 9조 달러를 넘긴 것을 생각하면 한풀 꺾인 셈이지만, 여전히 엄청난 액수다.
다만 암호화폐 등 비트코인에 대한 법적 장치가 거의 없으니까 배우자가 암호화폐에 투자했다면 이혼시 재산 분할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극심한 것도 사법당국과 이혼 장본인들의 하기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알트코인의 경우 지난달 한 때 1비트코인(Bitcoin)=1만4000달러까지 가치가 올라갔으나 22일 지금 5만5000달러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 이에 따라 이혼 일자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재산분할 액수가 많이 변화할 수 있다.
이혼시 가상화폐를 분할하는 방법으로는 암호화폐를 스스로 팔아 해당 비용을 분할하는 방법도 있지만 디지털 지갑을 이용하는 방식도 있다. 상대 배우자가 디지털 지갑을 만들게 한 다음 균등 분할한 가상화폐을 해당 배우자의 디지털 지갑에 분배하는 것이다. 그럴 때 직접 팔아 나누는 것 보다 기간이 프로그램 매매 훨씬 절약되고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